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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성은 인류가 다음으로 탐사하고자 하는 목표로 자리잡아왔다. 이러한 화성 탐사 미션 중에서도 미국의 항공우주국인 나사의 퍼시비런스 로봇 탐사차는 특히 주목받았다. 이 탐사차에는 '목시'라는 특별한 장치가 탑재되어 있었는데, 이 장치의 주요 역할은 화성의 환경에서 산소를 생산하는 것이었다.
2021년 2월에 화성 표면에 안착한 퍼시비런스는 그 이후부터 화성의 미세한 대기 중에서 산소를 추출하기 시작했다. 그 결과 4월부터 지금까지 목시 장치를 통해 총 122g의 산소를 성공적으로 생산해냈다. 이런 양의 산소는 지구에서 중형 개가 약 10시간 동안 숨을 쉬는 데 필요한 양과 동일하다.
나사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과에 크게 만족하면서, 목시 장치가 시간당 약 12g의 산소를 98% 이상의 높은 순도로 성공적으로 추출했다고 전했다. 이는 나사의 초기 목표치보다 약 2배가량 많은 양이다. 실제로 지난 7일에 진행된 실험에서는 단 한 번의 실험으로 9.8g의 산소를 생산해냈다. 더욱 놀랍게도, 화성에서의 온도 변동이 극심한 환경 속에서도 목시는 안정적으로 산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하였다.
이 모든 성과를 바탕으로 나사는 목시의 기능성과 성능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. 특히나 미래의 화성 탐사 미션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의 호흡용 공기나 로켓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연료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. 이는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수 있는 큰 발전으로 여겨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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